양배추는 넓게 퍼지는 잎 구조 때문에 공간이 다소 필요하지만,
생육이 안정적이고 병해에도 강해 도시텃밭에서도 충분히 재배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.
맛도 좋고 활용도 높은 양배추는 베란다나 옥상에서도 키울 수 있으며,
특히 잎채소 중에서도 비교적 키우기 쉬운 편입니다.
양배추는 어떤 작물인가요?
양배추는 대표적인 잎채소 작물로, 크고 둥글게 말리는 잎이 특징입니다.
위잎, 겉절이,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, 수분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도 풍부해 건강 식재료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.
텃밭에서 키울 경우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, 성공 시 뿌듯한 수확의 즐거움이 큰 작물입니다.
도시 환경에서는 화분이나 재배 상자를 활용한 재배가 가능합니다.
어떤 품종을 선택해야 할까요?
양배추는 품종에 따라 크기와 생육 시기가 다릅니다.
도시텃밭이나 베란다 재배를 고려한다면 아래 품종들이 적합합니다.
- 미니 양배추: 작고 아담한 크기로 실내·소형 화분 재배에 유리
- 적양배추: 잎이 진한 보라색, 항산화 성분 풍부
- 조생종 양배추: 빠르게 수확 가능, 초보자에게 적합
공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미니 양배추 또는 조생종을 추천합니다.
양배추 키우기 – 준비물과 파종 시기
준비물
- 깊이 25cm 이상, 지름 30cm 이상 화분
- 통기성과 배수가 좋은 배양토
- 완효성 비료 또는 유기질 비료
- 양배추 씨앗 또는 모종
파종 시기
- 봄 재배: 3월 ~ 4월
- 가을 재배: 8월 ~ 9월
온도가 너무 높으면 잎이 말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여름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생육 환경 – 빛, 온도, 흙, 물 관리
햇빛
- 하루 5시간 이상 햇빛이 필요합니다.
- 햇빛 부족 시 잎이 길게 자라고 중심이 말리지 않습니다.
온도
- 15~22도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.
- 고온에서는 생육이 느려지고 해충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.
흙
- 중성에 가까운 흙이 적합하며,
- 배수와 통기성이 좋고 비료 성분이 풍부한 배양토 사용을 권장합니다.
물 주기
- 겉흙이 마르면 흠뻑 줍니다.
- 너무 자주 주면 뿌리 썩음이 생길 수 있어, 화분의 배수 상태도 확인해야 합니다.
- 여름엔 주 3~4회, 봄·가을엔 주 2~3회 정도가 적당합니다.
파종 또는 모종 심기 방법
- 씨앗 재배: 씨앗을 0.5cm 깊이로 심고 얇게 흙을 덮은 후, 분무기로 수분 유지
- 모종 재배: 모종 심을 때는 잎 아래 줄기까지 흙에 파묻히도록 심고, 흙을 단단히 눌러 고정
※ 모종 간 간격은 25~30cm 이상 유지해야 하므로,
소형 화분에는 한 포기만 심는 것이 이상적입니다.
양배추 키우면서 주의할 점
- 배추흰나비 유충: 잎 뒷면을 수시로 확인하여 알과 유충을 제거해야 합니다
- 물 부족 시 잎 가장자리가 마르거나 말리지 않음
- 질소 비료 과다 시 잎은 무성하지만 속이 차지 않음
적절한 솎아주기와 해충 예방이 중요한 작물입니다.
환기와 햇빛 확보는 병해를 줄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.
양배추는 언제 수확하나요?
양배추는 심은 후 약 70~100일이 지나면 수확이 가능합니다.
속이 단단하게 차고, 손으로 눌렀을 때 탄탄한 느낌이 들면 수확 시기입니다.
잎이 너무 무성해지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가장 맛있고 부드럽습니다.
가위나 칼로 뿌리 근처를 잘라 수확하세요.
결론
양배추는 공간이 조금 더 필요한 잎채소지만, 그만큼 수확의 기쁨이 큰 작물입니다.
미니 양배추나 조생종을 선택하면 도시의 베란다, 옥상에서도 충분히 재배가 가능합니다.
햇빛과 물 관리만 잘 해준다면 초보자도 충분히 키울 수 있으며,
수확한 양배추는 샐러드나 쌈채소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.
텃밭의 다음 단계 작물로, 양배추 키우기에 도전해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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