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름 작물 재배 달력 – 6월부터 8월까지 심기 좋은 도시텃밭 채소 정리

여름에도 작물을 심을 수 있을까요?
정답은 “충분히 가능하다”입니다.
오히려 고온을 좋아하고 성장이 빠른 작물들이 많기 때문에
6월~8월 사이에도 텃밭을 새로 시작하거나, 수확 후 다시 심는 재배 순환이 가능합니다.

특히 아파트 베란다나 실내 창가처럼 좁은 공간에서 텃밭을 운영하는 도시형 텃밭 환경에서도
시기만 잘 맞춰 심으면 다양한 작물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.

이번 글에서는 6월, 7월, 8월 각 달에 심기 좋은 작물을 정리하고
각 작물의 재배 특성과 팁도 함께 안내합니다.
도시텃밭 초보자부터 계절별 작물 순환을 고민하는 분들까지
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름 재배 달력 가이드가 될 거예요.

6월 – 여름 텃밭의 시작, 반복 수확이 가능한 작물 위주

 

6월은 여름 작물의 본격적인 시작점입니다. 기온이 25도 내외로 유지되면서
발아와 생장이 빠른 작물 위주로 텃밭을 시작하면 좋아요.

 

심기 좋은 작물 리스트

• 상추 (내서성 품종)
• 청경채
• 고추 (모종 이식)
• 가지 (모종 이식)
• 쑥갓
• 부추
• 얼갈이배추
• 근대 (스위스 차드)
• 방울토마토 (늦지 않게 모종 심기)

특징 및 팁

• 상추는 하루 2~3시간 햇빛만 있어도 반복 수확 가능
• 고추·가지·토마토는 6월 중순까지는 반드시 모종으로 심어야 함
• 청경채와 쑥갓은 빠르게 자라므로 6월 중 첫 수확 가능

 

7월 – 고온기에 강한 작물 중심, 병해충 관리에 신경 써야 할 시기

 

7월은 본격적인 여름철 고온기로 씨앗 발아는 어렵고, 모종 재배 중심으로 전환됩니다.
또한 병해충, 곰팡이성 질환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통풍과 수분 조절에 신경 써야 해요.

 

심기 좋은 작물 리스트

• 고추 (수확 연장용 모종)
• 상추 (내서성 전용 품종만)
• 열무
• 시금치 (고온 시 중단 가능, 반그늘에서만)
• 청경채 (수분관리 필수)
• 가지 (고온기에 잘 자람)
• 비트 (작은 크기 위주)
• 바질, 민트 등 허브류

특징 및 팁

• 바질·민트는 오히려 7월에 폭풍 성장
• 병해충은 이 시기부터 급증하므로 일주일 2회 이상 잎 검사 필수
• 화분은 햇빛이 너무 강하지 않도록 커튼 또는 차광막 활용

 

8월 – 여름 작물의 마무리와 가을작물 대비 준비

8월은 텃밭의 전환기입니다. 여름작물의 수확을 마무리하면서,
가을작물 심기 전 마지막 짧은 텃밭 타이밍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.

 

심기 좋은 작물 리스트

• 얼갈이배추
• 상추 (반그늘 재배)
• 청경채
• 루꼴라
• 갓
• 겨자채
• 부추
• 수확이 끝난 자리 → 토양 정리 및 유기질 비료 투입

특징 및 팁

• 루꼴라, 겨자채는 8월 말~9월 초에 뿌리면 가을까지 수확 가능
• 상추는 여전히 가능하지만 하루 햇빛 2시간 이내로 제한
• 병해충은 줄지만 흙속 질병 대비 한 텀 쉬어주는 토양관리도 추천

 

요약 정리 – 달력처럼 보는 여름 작물 재배 시기표

• 6월: 상추, 청경채, 고추, 가지, 부추, 얼갈이
• 7월: 열무, 청경채, 허브, 가지, 바질, 민트
• 8월: 루꼴라, 갓, 겨자채, 부추 → 가을작물 준비 병행

팁
6월에 심고 7월에 수확한 작물의 자리에
8월 중순부터 가을작물 씨앗 심기를 준비하면
1년 3작물 순환도 가능합니다.

 

결론

여름이라고 해서 텃밭을 쉴 필요는 없습니다.
오히려 상추, 고추, 가지, 바질처럼 성장 속도가 빠르고 열에 강한 작물들을 활용하면
짧은 시간에도 높은 수확 만족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.

6월~8월 시기를 달력처럼 활용해서 작물별 시기를 잘 맞추면
텃밭의 연속성과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

당신의 도시텃밭이 여름에도 풍성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
이 재배 달력을 참고해 작물별, 달별로 계획을 세워보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