겨자잎(갓)은 특유의 매콤하고 알싸한 향으로 김치, 쌈채소, 무침 요리 등에 자주 쓰이는 잎채소입니다.
시금치나 상추보다 강한 맛을 지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,
반대로 말하면 특색 있는 채소를 키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작물입니다.
재배도 간단하고 생육도 빨라, 베란다나 작은 텃밭에서도 충분히 수확이 가능합니다.
이 글에서는 씨앗 파종부터 생육 관리, 수확까지 겨자잎 키우는 방법을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안내합니다.
겨자잎(갓)이란 어떤 작물인가요?
겨자잎은 십자화과에 속하는 잎채소로, ‘갓’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.
강한 향과 톡 쏘는 맛이 특징이며,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.
- 종류: 청갓, 홍갓, 갓방울 등
- 맛: 매콤하고 알싸함
- 특징: 생육 빠름, 병해충 강함, 저온 재배 가능
- 활용: 겉절이, 쌈채소, 무침, 국거리
재배 시기와 기후 조건
겨자잎은 비교적 더위에도 잘 자라지만,
서늘한 가을이 가장 좋은 재배 시기입니다.
- 파종 시기: 봄(3~4월), 가을(8~10월)
- 생육 적온: 15~22℃
- 수확까지 소요 기간: 약 30~40일
- 재배 장소: 베란다, 옥상, 마당, 노지 모두 가능
가을에 파종하면 추위 전에 수확 가능하고, 추대도 적어 품질이 좋습니다.
씨앗 파종 방법
겨자잎은 씨앗이 작고 발아율이 높아, 직접 파종이 가장 효율적입니다.
- 화분 또는 플라스틱 상자 준비 (깊이 15cm 이상)
- 배양토 또는 텃밭용 상토를 채운 후, 겉흙을 평탄하게 정리
- 줄뿌림 또는 점뿌림으로 씨앗 파종
- 1cm 이하로 가볍게 흙을 덮고 분무기로 물 주기
- 발아 온도는 20℃ 전후, 약 3~5일 내 발아
※ 씨앗 간격이 좁을 경우 생육 중간에 솎아주기 필수
생육 중 관리 요령
겨자잎은 빠르게 자라는 만큼, 수분과 영양 관리를 잘해야
잎이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자랍니다.
- 햇빛: 하루 4시간 이상 직사광선 필요 (남향 또는 동향 베란다 추천)
- 물주기: 겉흙이 마르면 하루 1회 충분히 관수
- 비료: 밑거름으로 완효성 비료, 생육 중 액비 1~2회
- 솎아주기(間引き): 2~3엽 시기에 약한 개체는 솎아내기
- 병해충: 진딧물, 나방류 주의 – 잎 뒷면 수시 점검
※ 재배 환경이 좋으면 20일 내 베이비채소 수확도 가능합니다.
수확 시기와 방법
- 수확 시기: 파종 후 약 30~40일
- 수확 방법: 전체 뽑기 또는 큰 잎부터 순차적 수확
- 주의사항:
- 꽃대가 생기기 전 수확 → 추대 후 잎은 질겨짐
- 수확 후 바로 요리하거나, 씻어서 냉장 보관 (3~5일)
도시 텃밭에서 겨자잎을 잘 키우는 팁
- 한 화분에 다종 심기: 겨자잎 + 상추, 청경채와 혼식 가능
- 베란다 위치 추천: 오전 햇빛 드는 남향, 동향이 최적
- 여름 재배 시: 반그늘 확보 + 바람 잘 통하게
- 벌레 방지: 망사 또는 미니 온실 구조 활용
결론
겨자잎은 향이 독특한 만큼 호불호가 있지만,
반대로 말하면 나만의 특색 있는 텃밭 채소로는 최적입니다.
재배도 간단하고, 빠르면 3~4주 내 수확이 가능하며
김치나 무침 요리, 쌈 채소로 활용도가 높아
도시 텃밭 입문자부터 중급자까지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작물입니다.
오늘부터 베란다 한쪽에서 겨자잎 키우기를 시작해보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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